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6-10 10:51:59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아이비가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발탁되어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비는 지난해 미국 제작사 측의 제안을 받아 오디션을 거쳐 최종 캐스팅되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열리는 ‘시카고’ 공연을 통해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아이비는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입지를 다져왔다. 2012년 처음 해당 배역으로 무대에 오른 이후 2024년까지 여섯 시즌 동안 약 600회에 달하는 공연을 소화하며 캐릭터를 완벽히 체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비는 소속사를 통해 “첫 주연작이자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인 록시 하트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게 되어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연 준비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고’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1997년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신시컴퍼니가 2000년 처음으로 라이선스 공연을 도입했다.
작품은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범죄자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가 유명 가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보드빌 형식의 재즈 음악과 화려한 안무가 어우러진 연출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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