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4-21 10:50:48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DB손해보험이 금융업종 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업종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21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일회성 환입 소멸로 장기보험이익이 감소하면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6.2% 줄어든 430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일회성 환입 소멸로 장기보험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더불어 일반보험손익 적자전환과 자동차보험손익도 감소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3613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양호한 유가증권이익과 일부 처분이익 발생으로 투자영업이익은 경상적 수준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기순이익이 2024년 전년 대비 15.3% 증가한 1조8000억원의 큰 폭 증가에 이어, 2025년 보수적 회계 변경에도 5.5% 감소한 1조7000억원으로 이익 감소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더불어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35% 목표를 감안하면 매년 3%p 상향되면서 주가하락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보수적 정책변경에 따른 자본 감소와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후순위채 발행, 업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이익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라며 "우호적인 제도 변경 확인전까지는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괴리율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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