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11-01 12:13:05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사모펀드 회사 칼라일 그룹이 남성 전용 뷰티 브랜드 매각을 준비 중이다.
31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은 에브리 맨 잭이라는 남성 퍼스널 케어 회사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치는 약 4억 달러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칼라일은 에브리 맨 잭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금융 자문사를 고용하기 위해 투자은행들과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어떤 거래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조심 했다.
칼라일은 지난 2020년 에브리 맨 잭의 창업자 리치 비올라로부터 지분의 과반을 미공개 금액으로 인수했다.
에브리 맨 잭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바디와 머리카락을 위한 제품 뿐만 아니라 면도와 피부 관리를 위한 제품도 판매한다.
이 회사는 2007년 시작해 온라인과 타깃, 월마트 등 소매 업체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브리 맨 잭은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칼라일은 지난 달 직원들에게 다른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 미디어 및 소매 회사에 신규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브리 맨 잭은 칼라일의 소유하에 상당한 성장을 했기 때문에 소비자 투자팀 축소 결정 이전에 매각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의 이전 소비자 투자자로 뷰티 브랜드인 뷰티카운터와 동물 관리 및 영양 회사인 콤파나 펫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칼라일의 에브리 맨 잭 매각은 지난 주 유니레버가 남성 퍼스널 케어 브랜드인 달러 셰이브 클럽을 사모 펀드 회사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매각하기로 한 합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과 에브리 맨 잭은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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