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16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MS가 챗GPT 운영사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머스크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나델라는 “스타트업이 MS나 구글같은 대기업과의 경쟁상황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델라는 “오픈AI는 오픈AI 이사회가 회사 운영 전반을 통제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외에도 머스크는 몇 년 전 스타트업에서 손을 뗀 뒤 생성형AI 등 AI의 윤리 문제를 들먹이면서 개발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델라는 “작은 기업이 AI에 뛰어들 수 있는 능력은 제품 시장 적합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유일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나델라는 구글의 엔진이 지배하는 공간에서 AI가 새로운 경쟁을 어떻게 촉발했는지 보여주는 예로 ‘검색’을 언급했다.

나델라는 ”작년에 누군가가 검색을 둘러싼 진정한 경쟁이 있을 것이고 실제로 구글의 대안이 있을지 모른다고 꿈꿨을지도 모른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과 챗GPT를 떠오르는 구글의 경쟁자로 표현했다.

또한 "검색 시장에 진출한 다른 회사들도 많이 존재하고 MS 또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축하받아야 할 일"라고 나델라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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