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수익성·자본적정성 개선 기대...'저가 매수'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6-13 10:49:24

사진=현대해상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현대해상이 보험계약마진(CSM)의 질적 개선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현대해상에 대해 지난해 2분기부터 CSM의 양적 성장 대신 질적 개선을 우선하면서 요율 인상 등을 통해 신계약 마진배수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덕분에 한화투자증권 커버리지 보험사 중 2024년 신계약 마진이 전년보다 개선된 곳은 현대해상이 유일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중 무저해지 가이드 적용에 따른 요율 인상이 더해지면서 보험 손익의 본질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동시에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수혜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의 제도 정비가 일부 진행된 가운데(K-ICS 권고 수준 130%로 하향, 비상위험 준비금 환입 요건 완화), 부채 할인율이나 해약준비금 등에 대한 제도가 기존보다 완화된다면 리스크 요인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현대해상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관리급여제도가 시행될 경우 실손 민감도가 높은 만큼 가장 큰 개선(예실차든, 손실계약 환입이든)을 기대할 수 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의 개선을 앞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펼쳐진 증시 호황 속에서 상대수익률이 낮으며 절대적인 멀티플도 극도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은 바닥잡기의 수요를 자극할 만하다"라며 "여전히 ROA는 높지 않고, 배당 재개도 단기적으로는 어려우며, 이익과 조정준비금 증가를 통한 정석적인 자본비율 관리가 절실하다는 점은 그대로지만 실손 민감도가 가장 큰 대형 손보사이자 할인율 제도 개선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극단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톱픽으로 추천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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