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1-06 13:11:45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 1,985억 원을 기록하며, 은행권 최초로 50조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 생애주기를 고려한 연금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DB(확정급여형)에서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로 이어지는 종합 운용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세 영역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2025년 3분기 기준 IRP 적립금 부문 전 업권 1위를 달성했다.
특히 ETF 중심 실적배당형 상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ETF 적립금은 전년 대비 244% 증가했으며, 현재 은행권 최다 수준인 216개 ETF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투자형 상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신한은행은 2025년 3분기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에서 DB·DC·IRP 모두 시중은행 1위를 기록했다. 장기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50조 원 돌파를 기념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비대면 계좌 개설 후 1억 원 이상 퇴직금을 입금한 고객에게만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했으나, 오는 14일부터 5천만 원 이상 입금 고객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5천만 원 이상을 신한은행 IRP에 보유한 고객은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 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적립금 50조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평생 든든한 연금 메이트’로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신한은행>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