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0-13 10:48:20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 5년간 은행과 플랫폼으로서 우위를 확보한 것은 분명하지만,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3일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이 10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3%, 전년 동기 대비 13.9%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18.9%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 등 탑라인은 견조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광고선전비, 대손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반영에 기인한다.
수신 증가 폭 대비 여신 증가가 더뎌 당 분기에도 마진은 12bp 하락하고, 원화대출 성장은 전 분기 대비 1% 내외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감소할 전망이다.
비이자이익은 16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 예상하는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광고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운용수익은 금리가 하락하여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나 자산규모가 증가하여 2분기 수준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말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출시 예정으로 확장된 라인업을 갖춰 4분기부터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총량규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마진 하락은 3분기가 정점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주가 카탈리스트는 Q의 성장으로 넘치게 확보한 수신을 기반으로 큰 폭의 대출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에 대한 돌파구를 개인사업자대출로 보고있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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