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팜사업 급성장”...13년 연 평균이익률 33% 달성

2023년 역대 최대 20만 8000톤 팜원유 생산
팜유 정제사업 공동 진출 등 밸류체인 확장 노력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3-29 10:53:27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사진=포스코대우인터내셔널)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이 지난 13년간 지속성장하면서 신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매출 1억 6360만 달러(약 2138억원) ▲영업이익 5256만 달러(약 686억원)의 성과를 거두면서 회사의 주요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농장개발을 시작한 이래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역대 최대 생산량인 20만 8000톤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으로 판매가격이 급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작년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팜사업 연평균 이익률은 33%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농장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2억 5000만 달러다.

그동안 확보한 영업이익 약 2억 3000만 달러를 감안할시 팜유 본격 생산 후 6년만에 투자비용을 대부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팜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최적의 생육환경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농장관리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팜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밸류체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GS칼텍스와 체결한 팜유 정제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 밸류체인 및 정제팜유 일반적 용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양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州에 2.1억달러를 투자해 팜유 정제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2025년부터 연간 50만톤의 정제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팜유는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

또 한번 식재하면 2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한 다년작 나무로, 상대적으로 적은 땅과 물을 사용하기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자료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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