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6-14 11:15:25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금융사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스피 상장 금융회사 10사의 재무·공시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관한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금융사는 ▲동양생명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BNK금융지주 ▲KB금융 ▲NH투자증권 등이다.
금융사 임원들은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해 이사회·경영진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중이며 주주 및 시장참여자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주의 저평가가 해소되고 시장에서 제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아직 시기도 미정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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