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트럼프 트레이드 기간 '기업용 블록체인' 급상승"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2-28 10:48:46

업비트. (사진=두나무)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취임까지 '트럼프 트레이드' 기간 동안 가상자산 섹터 중 '기업용(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UBCI는 28일 ‘가상자산 섹터별 지수 상승률 TOP3’를 공개했다. 업비트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의 표준 지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장 인덱스와 섹터 인덱스 등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다. 이중 섹터 인덱스는 가상자산을 기능에 따라 36개의 섹터로 분류하고, 각각의 지수를 제공한다.

 

조사 대상 36개의 섹터 중 트럼프 트레이드 기간 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인 섹터는 기업용 블록체인, 렌딩, 오라클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용 블록체인 지수가 558.11%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기업에 적합한 기능이나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가상자산인 기업용 블록체인은 헤데라(HBAR), 스트라티스(STRAX), 폴리매쉬(POLYX)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집계 기간 헤데라의 가격이 642.49% 오르면서 섹터 전체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상승률 2위 섹터는 렌딩이었다. 렌딩 지수는 가상자산 기반의 대출이나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브(AAVE), 스트라이크(STRIKE), 컴파운드(COMP), 하이파이(HIFI)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업비트 UBCI는 지난해 연간 톱3 섹터의 수익률도 공개했다. 연간 상승률에서도 기업용 블록체인이 20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렌딩 148.45%, 지급결제 인프라 141.1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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