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 우승자 최호종,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막 공연

인구위기 주제 포럼서 무용 퍼포먼스로 첫날 무대 장식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21 10:47:37

(사진 = 매니지먼트 낭만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31)이 오는 6월 18일 국내 대표 지식 콘퍼런스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개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 엠넷(Mnet) 무용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스테파) 우승자인 최호종은 포럼 첫날 인구 위기와 세대 간 화합을 주제로 한 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6월 18~19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축의 전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지방소멸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위기의 해법을 모색한다.

 

최호종은 인구 위기, 연대와 협력, 성 평등, 세대 간 화합 등 포럼의 핵심 주제어를 담은 특별 안무를 통해 일반적인 포럼에서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장르를 초월한 몸짓과 독창적 세계관이 담긴 무대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무용계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최호종은 2016년 국립무용단에 최연소로 입단해 부수석까지 오르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스테파' 우승 이후에는 아이돌급 인기를 얻으며 소수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무용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매니지먼트 낭만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2010년 이데일리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국내 대표 지식 행사로, 매년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며 세계적 석학 및 각계 리더들과 통찰을 공유해왔다.

 

올해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과 인구 관련 전문가 총 5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30여 년간 가족 정책을 연구해온 윌렘 아데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인선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기조연설 및 대담을 통해 인구 정책 대안을 논의한다.

 

일본의 나카자와 도시카쓰 전국유로노인홈협회 이사장도 포럼에 참석하며,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이사장,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 등이 세대 간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재정 및 주거 문제 등 사회구조 변화를 위한 개혁 과제를 제시하고, 브루킹스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PERI)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의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통찰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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