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금리 상승 민감도 커...손익 악화 vs. 자본비율 개선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4-07 10:46:30

사진=현대해상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현대해상은 외부 변수의 자본, 손익 민감도가 가장 큰 보험사로,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 또한 클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7일 현대해상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222억원(보험손익 1796억원, 투자손익 -64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예실차 이전보다 악화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보험은 여전히 부진했다. 투자부문은 FVPL 자산의 채권 평가손실이 주요 부진 원인이다. 

 

최근 이란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시장금리가 강세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작년 말 3.38%에서 3월 말 3.88%로 상승했다. 

 

통상 보험주는 금리 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데, 이유는 보험사 대부분 자산보다 부채의 가중평균만기가 긴 음(-)의 듀레이션 갭을 갖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험사는 금리 상승에 따라 자기자본과 자본비율이 개선된다.

 

현대해상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현대해상은 금리 상승에 따라 K-ICS비율이 작년 말 190%에서 2026년 3월 말 약 200%로 상승할 전망이다. 

 

정준섭 연구원은 "물론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손실도 예상되나, 현대해상에 대한 시장의 주 우려 요인이 자본비율이었던 만큼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