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립스틱' 1~7월 수출 역대 최대 "'한류' 열기 촉매 역할"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9-04 10:46: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올해 립스틱 수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립스틱 등 입술 화장품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63.5% 상승한 1억98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달성한 최대 수출액 130백만 달러를 일곱 달 만에 따라잡은 수치다.

1~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 중량은 3,41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4.5% 증가하면서 동기간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양을 기록한 시점은 11월이었다.

이 가운데 립스틱은 2300만 개, 틴트 등은 9900만개가 수출됐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미국(42.2%), 일본(15.1%), 중국(9.5%)로 나타났고, 125개국에 수출하며 최다 수출국 기록을 경신했다.

관세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감소했던 입술화장 수요가 엔데믹을 맞아 마스크를 벗으면서 정상화되고, ‘한류’의 열기로 자연스럽게 우수한 우리나라 제품이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수출 증가의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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