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에 19조원 첨단 패키징 팹 신설

2027년 완공 목표로 HBM 패키징 역량 집중, M15X와 시너지 극대화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1-13 11:03:41

SK하이닉스 신규 팹(Fab) P&T7 조감도 (사진= SK하이닉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대규모 첨단 패키징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SK하이닉스는 1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7만 평 부지에 첨단 패키징 팹인 ‘P&T7’을 신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AI 경쟁 속에서 HBM 등 AI 향 메모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최적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P&T7은 전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최종 검증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용 팹으로 운영된다.

 

총 19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2026년 4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국내외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북 청주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이미 추진 중인 M15X와 P&T7의 유기적 연계는 청주를 SK하이닉스의 새로운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함과 동시에,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청주 M15 준공에 이어 2024년 발표한 M15X 구축 프로젝트도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하며 AI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15X는 2025년 10월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현재 장비 셋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P&T7 투자를 통해 단기적인 효율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까지 총 세 곳의 글로벌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투자 부담 완화와 대규모 장기 투자 지원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정책과 기업 투자가 조화를 이룰 경우 투자와 고용,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강력한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청주 P&T7 투자는 공급망 효율성과 미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단기 성과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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