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4-12-26 10:45:20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와 환전 시 환율 우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트래블 특화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특화 상품 '트래블로그' 가입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전 세계 58종의 통화를 무료 환전하고 충전해 해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이 상품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300만명, 올해 5월 500만명에 이어 최근 700만명을 넘었다. 트래블로그의 편리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환전액 1조를 돌파한 이후 현재 3조원 수준이다. 트래블로그 고객이 아낀 금액은 △환전 수수료 967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473억원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수수료 면제 261억원 등 총 17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트래블로그는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이 가능한 서비스다.
또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PI), 비자(Visa)와 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최근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내년에도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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