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4-25 10:45:46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과의 합병을 위한 지분 확대에 나섰다.
25일 한화손보는 ▲티맵모빌리티 ▲스틱 ▲알토스벤처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주주가 보유한 캐롯 지분 2586만4084주를 약 2056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손보의 캐롯 지분율은 기존 59.6%에서 98.3%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한화손보 자기자본의 6.96%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문효일 캐롯 대표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한화손보와의 합병 및 유상증자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의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그중 합병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캐롯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도 합병을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한화손보는 캐롯과의 합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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