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6-18 10:50:35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로보티즈(108490)가 휴머노이드 양산 시 핵심 수혜주로 꼽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설립시부터 소형 통합형 액추에이터를 개발하여 내재화한 기업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형 액추에이터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라며 "기술이 내재화된 기업이 희소해 레퍼런스 있는 로보티즈가 선점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지속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로보티즈는 2003년 액추에이터를 자율주행로봇, 이족보행로봇, 휴머노이드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액추에이터 수출비중 75%이며 테슬라를 포함하여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Agility Robotics, Unitree등 휴머노이드 메이저 기업 다수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테슬라처럼 액추에이터 내재화를 지향하는 기업도 있지만, 부분 자급 또는 서드파티 연동을 선택한 기업이 더 많아 향후 로보티즈 액추에이터의 매출확대 기회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액추에이터 출하량 2014~2024년 연평균 27% 증가했으며, 2024년 15만 대로 45% 증가, 2025년은 22만 대로 47% 증가가 전망된다.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캐파는 30만대이며 잠재적인 시장 기대치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비중국 5대 휴머노이드 기업 초도 물량만으로 액추에이터 200~250만대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바, 본격 양산 진입 시 수요는 수십~수백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환 연구원은 "향후 고객사 양산 및 오더에 따라 액추에이터 증설 계획 구체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보티즈의 2025년 매출액은 4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고객사 양산 수주 여부에 따라 2026년 매출액 1000억 원대도 가능하나, 이는액추에이터 Capa 증설이 선결되어야 한다"며 "결국 회사의 CapEx 계획이 구체화되면 시장은 미래의 고성장을 선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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