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현대차가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단기 실적 보다는 AI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4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9.9% 감소한 1조7000억원으로 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북미 지역 및 HEV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역대 4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관세비용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부진했다. 2026년 가이던스는 글로벌 도매판매 416만대(+0.5%), 매출액 성장률 1~2%, 영업이익률 6.3~7.3%를 제시했다. 투자 계획은 17조8000억원(+23.2%)으로 5개년 장기투자 계획(총 77조원) 내 2026~2027년이 피크가 될 전망이다. 이는 2028년 휴머노이드 양산 준비(그룹사 아틀라스 실증 사업 등)와 2027년 SDV 상용화 준비(페이스카 출시)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태용 연구원은 "2021년 애플카 이슈 대비 AI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이 훨씬 뚜렷하다"라며 "HW 양산 역량과 탑티어급 SW 파트너십을 감안하면 데이터 주권 등에 대한 협상력도 높아 최소한 2021년 고점 PER 15배는 부여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