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4-21 11:19:30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강원과 전북도 19개 시·군 국민연금 수령자들의 연금을 우체국 집배원이 찾아 현금으로 배달하는 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일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 수급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 안심배달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안심배달은 우체국에서 사전 서비스를 신청한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을 우체국 집배원이 현금으로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다.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수급자의 안부와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로 운영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강원 및 전북 지역 19개 시·군에 거주하며 우체국 계좌로 국민연금을 수급 중인 1951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도서 산간 지역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고령층 수급자들이 연금을 보다 실질적으로 사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현금 배달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 운영 기간 중 수급자의 만족도와 이용 편의성을 면밀히 분석해 국민연금공단과 전국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급자가 우체국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월 9일과 25일 통화 등기 방식으로 접수되고 배달 당일 현금과 우편물이 함께 전달된다.
이번 사업의 우편 비용은 국민연금공단이 부담한다. 수급자에게 별도의 추가 비용은 부과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편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은행 영업점 축소로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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