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14 10:42:0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밤양갱'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상을 공개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에서 비비는 음악과 연기를 넘나드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비비는 지난해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밤양갱'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효리, 권정열, 십센치(10CM), 이지혜, 조혜련, 장기하 선배님 등이 '밤양갱'을 함께 불러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이효리 선배님의 커버가 가장 놀라웠다. 그냥 이효리는 브랜드고 시대"라고 언급했다.
연기자로서는 본명 '김형서'를 사용하고 있는 비비는 SBS '열혈사제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남길을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꼽았다. 그는 "김남길 선배님은 피지컬도 좋고 액션이 정말 뛰어나서 같이 연기할 때 혹시 부러지실까 봐 걱정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열혈사제2'로 S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이 예술을 만든 인류에게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SBS 연기대상에서는 "신인상 못 받아서 앉아 있다가 가려 했는데... 제가 우수하다니요?"라는 솔직한 반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음악 활동에 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 비비는 "아이돌이라 보기엔 자유롭고, 음악가라고 하기엔 어정쩡했다"고 고백했다.
한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을 때 "어디에서도 약간 반겨주지 못했던 느낌이었는데... 선배님들의 미소를 보고 눈물이 나왔다"라고 당시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비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후보 두 곡을 직접 선보이며 MC들의 극찬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이 작곡한 두 곡을 공개한 그에게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고 한다.
워터밤 페스티벌 당시 의상 해프닝도 털어놓았다. 비비는 "수영복 위에 입은 티셔츠를 벗다가 수영복 끈이 풀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붙여둔 테이핑 덕에 민망한 상황은 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월드 투어를 앞둔 비비는 "스태프들이 이코노미석으로 고생하는 걸 알기에 전세기로 다닐 수 있을 만큼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 콘서트만 해도 밴드 10명, 댄서 16명이 무대에 오른다"며 완성도 높은 공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비비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오늘(1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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