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6-26 10:43:09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서비스 1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국경을 넘나들며 사용자를 연결하는 미래 디지털 금융의 핵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공신력 있는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결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AI와 웹 3.0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 리터러시 향상과 초국경 금융거래 비용 감소 추세에 주목하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 3.0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 'Npay 월렛' 등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네이버페이는 전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에서 핵심 금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방향성도 제시됐다. 네이버페이는 스테이블 코인 외에도 결제 데이터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사용자 중심 ESG 가치를 통해 간편결제 리더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결제 경험률은 20~60대 85%에 달하며, 지난 10년간 누적 결제 이용액은 328조 원에 이른다.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도 공개됐다. '커넥트'는 현금, 카드, QR, MST, NFC, 얼굴인증 기반 '페이스사인' 결제 등 온·오프라인 결제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커넥트'는 기존 결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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