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04 10:45:38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0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줄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88% 늘지만 컨세서스를 25%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중국 수요 약세가 컨세서스 하회의 주요인이나 미국, 일본, 아시아 등이 견조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전반의 리브랜딩과 내수 성장 채널(멀티브랜드샵, 이커머스) 집중과 비중국 사업 확대 등으로 변화 중"이라며 "특히 비중국 영업이익은 2021년 200억원, 2023년 594억원으로 기여도가 확대되며 지역 다변화를 통한 이익 안정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안에 북미와 일본 등 비중국 매출이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향후 중국은 비용 통제와 핵심 제품 육성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며, 성장은 미국,일본,아세안 등 비중국에서 견인될 것"이라며 "코스알엑스의 잔여지분 인수는 비중국 외형 확대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추가적으로 중저가와 고가를 두루 보유한 동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방한 외국인 증가 사이클에 알파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5만원 제시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