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도 해킹으로 고객정보 유출...금융정보는 제외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5-13 10:40:02

인천공항 2터미널서 디올 뷰티 팝업.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인천공항 2터미널서 디올 뷰티 팝업.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26일 발생한 침해사고를 5월 7일이 되서야 사고를 인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지난 7일 외부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관련 규제 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계속해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대응하고 있다"는 내용의 메일을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디올의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등이 포함됐다. 다만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디올은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은 데이터베이스에는 고객 은행 정보, IBAN 또는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어떠한 금융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을 위한 조치 차원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연락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알 수 없는 출처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파일을 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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