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4-03 10:40:35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 조정, 네이버의 AI 경쟁력 우려, 주식 시장 내 소외 현상 등이 맞물리며 최근 주가 부진이 지속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3일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3조1800억원(+14.2% y-y, -0.4% q-q), 영업이익은 5620억원(+11.2% y-y, -8.0% q-q)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793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1조600억원(+34.9% y-y, +0.8% q-q)으로 경기 회복과 쿠팡 정보 유출 효과, 멤버십 및 네이버배송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구입한 GPU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늘어나고, 커머스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7.7%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 플랫폼 내 AI 활용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광고, 커머스,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되어 소비자들의 편의성 제고와 체류 시간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AI 경쟁에서 네이버가 버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지속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쇼핑 Agent AI, AI Tab 등 서비스가 공개되고 네이버가 보유한 로컬 데이터와 결합되면서 소비자들이 네이버 AI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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