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6-16 10:39:29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서울보증보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최소 7%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미래에셋증권은 서울보증보험은 규제수준인 130%를 압도적으로 웃도는 킥스(K-ICS)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부담이 없어 처분전이익잉여금과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다는 점에 근거해 향후 실적과 관계없이 주당 2865원의 주당배당금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소 7.0% 이상의 배당수익률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2년간 서울보증보험은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외형성장률과 수익성이 동반하락했다. 각종 계약 체결을 위한 이행보증, 외상거래 등을 위한 매출채권보증, 주거안정자금을 위한 주택부동산보증, 금융거래를 위한 금융보증 등을 판매하는데, 대부분 기업의 영업활동에 수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기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기준금리가 2022년부터 인상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만큼 채무부담 가중으로 인해 경기가 둔화한 점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하지만 향후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반등하고 이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추경 확대 등에 힘입어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이는 곧 외형 성장률 회복과 손해율 개선이 가능해 보험 손익이 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보험손익 회복이 곧 당기순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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