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본비율 제고·사업다각화로 할인요인 축소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7-02 10:39:17

우리금융그룹 전경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우리금융이 자본비율 제고와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할인 요인이 축소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LS증권은 2일 우리금융 지난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32bp 상승한 12.45%를 기록했고, 2분기 적극적 위험가중자산 관리기조와 함께 환율하락 효과가 더해지며 목표 CET1비율 12.5%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비율 제고를 바탕으로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은 37%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총주주환원율은 33.3%다. 

 

또 보험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점도 긍정적이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금리하락과 부채할인율 강화에 따른 생보업계 전반의 자본관리 부담으로 염가매수차익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경상수익성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그동안 주가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비율과 사업 다각화 약점이 극복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전 연구원은 "실적추정치 변경과 자본비율 제고, 사업다각화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 상향한다"라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PBR은 여전히 0.5배 수준으로 절대적, 상대적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했고, 경상수익성 제고와 함께 밸류에이션 할인요인 축소가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 주가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우리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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