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5-14 10:38:37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배우 박해수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드라마 ‘허수아비’가 아시아 주요 국가 OTT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K-장르물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아시아 OTT 플랫폼 Viu(뷰)가 공개한 5월 1주차(5월 4일~10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인도네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2위, 홍콩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5개국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주류를 이루는 아시아 OTT 시장에서 범죄 스릴러 장르가 거둔 이번 성과는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평가받는다. ‘허수아비’는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시대적 비극과 인간의 본성을 밀도 있게 다루며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극 중 박해수는 과거의 악연을 간직한 형사 강태주 역을, 이희준은 그와 공조하는 검사 차시영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제작진은 자극적인 범죄 미화보다는 사건의 본질과 피해자의 고통을 조명하는 전개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시청자들은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 “배우들의 연기 밀도가 압도적이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홍콩 PCCW가 운영하는 Viu는 한국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허수아비’를 포함한 다양한 K-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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