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인도네시아 점유율 확대와 AI노트북 판매 기대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3-10 10:42:2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애플(AAPL)이 시리(Siri)의 AI 기능 연기 소식에도 인도네시아 점유율 확대 및 AI노트북 판매 기대에 주가가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예정이었던 시리(Siri)의 일부 AI 기능이 2026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WWDC)에서 논의된 기능으로, 시리가 다른 앱 내에서 작업을 수행하거나 문서 사진에서 정보를 추출해 자동으로 양식을 채워주는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애플은 인도네시아에서 아이폰16을 포함한 20개 제품(모바일 기기 11종, 태블릿 9종)에 대해 국내 부품 수준 인증 (TKDN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서 제품을 합법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증으로, 지난 몇 년간 규제 미준수 문제를 해결한 끝에 이번 승인을 받아낸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전까지 아이폰 16은 40% 이상의 현지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차단된 상태였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애플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애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애플은 3월 5일 최신 M4 칩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3월 12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안소은 연구원은 "애플이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의 노트북 교체를 유도하며 AI 컴퓨터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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