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외형 및 이익 성장 기조 지속..."조정시 매수"-한화證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21 10:37:5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제일기획이 대외 불확실성이 컸던 어려운 환경에서도 외형 및 이익 성장 기조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어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업황은 통상적으로 4분기가 가장 큰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유의미한 업황 개선 시그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일기획의 주요 광고주 마케팅 효율화 기조도 크게 변경된 것도 없다. 매체비 중심의 효율화 집행은 지속되겠지만 디지털, 리테일 및 BTL 위주의 투자는 기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주요 계열사의 실적 회복 추세에 맞춰 재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광고 미디어 업체들은 AI 도입으로 마케팅 예산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노출돼 있는데, 제일기획은 이미 리테일 중심 비매체 마케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비해 놓았고 주요 고객의 내년 사업 분위기는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시장 성장을 크게 상회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기획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어 "내년 실적 기준 P/E 9배 수준에서 주가가 지지되고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뚜렷하며, 업황 개선 속도에 따라 실적 상향 여지기 크다"라며 "지수 랠리 탄력이 둔화되고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투자 매력도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기로,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 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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