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미국 내 인지도 확대 시도..24년까지 신인 4개팀 데뷔"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9-11 10:44:5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에스엠(041510)이 미국 내 인지도 확대를 위한 시도를 다방면으로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일, 신규 보이그룹 RIIZE는 데뷔와 동시에 이례적인 속도로 메이저 음반사(SME) 산하 미국 레이블(RCA Records)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에스파는 8월 디지털 영어싱글 발매 후 4분기 피지컬 영어싱글 발매 예정이며 NCT DREAM도 정규 3집 빌보드 200 28위로 지난 정규 2집 기록인 50위를 경신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해외 레이블 인수도 지속 검토하는 등 국내 대형 엔터사 가운데 현재 미국 익스포져 가장 낮으나,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SM 3.0 플랜에서 밝혔던 연결 자회사 정리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하이브가 과거 이수만으로부터 매입한 드림메이커(DM)와 SM브랜드마케팅(SMBM) 지분 취득해 기존 54.9%와 42.0%였던 지분율을 80%대로 확대했다. DM 지분 추가확보로 지배주주순이익 비중이 높아지고, SMBM 지분 추가확보로 3분기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박성국 연구원은 "본업과 연관 적은 자회사인 C&C, 키이스트 등은 지속적으로 매각을 시도 중"이라며 "무분별한 자회사가 난립했던 과거와 달리, 엔터 핵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정체성을 강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출처=교보증권)

 

여기에 내년까지 신인IP 4개팀 데뷔로 성장성을 고려하면 접근이 편안하다는 의견이다.

 

3분기에 데뷔한 RIIZE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초동 102만장 기록하며 데뷔앨범 초동 2위을 기록할 예정이다. 4분기 데뷔예정인 NCT Tokyo는 데뷔 이전 홀투어(28회) 진행, 향후 일본 내 모객 규모가 기대되며, 2024년 신인 걸그룹과 버추얼 아이돌 naevies 데뷔 예정이다. 

 

박성국 연구원은 "최근 버추얼 아이돌(이세계아이돌, 플레이브) 성장세를 봤을 때, 의외의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며 "향후 SM Japan과 USA 통한 로컬IP도 발굴 계획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2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