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2-05 10:37:30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회계법인 CEO들에게 기업공개(IPO)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회계 심사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5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9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상장기업에 대한 사전·사후 회계감독 강화를 위해 상장 과정에서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는 등 부정한 수단으로 가치를 부풀리는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예정 기업이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자본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사진 심리와 감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장 후에도 상장폐지를 피하려고 회계 분식 등을 꾀하는 기업을 적발하면 즉시 퇴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기업공개 예정기업에 대한 사전 회계심사를 확대하고, 상장 후 영업실적이 급감한 기업 등에 대한 사후 심사·감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한계기업의 회계처리 적정성을 조기에 심사하고, 회계분식 적발 기업의 신속한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가액 등에 대한 외부평가는 시장참여자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서 객관적·독립적 관점을 견지해 공정한 외부평가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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