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 30만 계좌 돌파...출시 11개월 만에 '최단기' 기록

​3040 실수요층 60% 이상 유입...월평균 자산 증가율 18% 성장세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2-04 11:06:20

(사진=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 기반 연금저축계좌가 지난달 6일 기준 30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11월 말 서비스 시작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다. 출시 초기부터 계좌 수는 빠르게 늘어 두 달도 안 돼 10만 계좌를 돌파했고, 현재는 30만 계좌를 넘어서며 연금저축 신흥 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가입 연령대는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확인된다.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계좌 개설이 이뤄졌으며, 이 중 30~4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노후자산 형성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실수요층이 본격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금저축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꼽았다. 간편한 계좌 개설과 납입, 자동이체와 모으기 기반의 장기투자 구조, 절세 및 연금 관리를 위한 ‘연금 홈’ 등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시장 상황 역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해외주식 등 카카오페이증권 전체 거래 규모 확대와 국내 증시 회복 흐름 속에서 연금 계좌를 활용한 장기투자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의 올해 월평균 자산 증가율은 18%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10월 연금저축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만 개 이상으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라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연금 투자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사용자 경험으로 설계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사용자 확대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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