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금융권 최초 '국민성장펀드'에 2000억 투자

우리은행·투자증권 등 계열사 전액 출자...그룹 시너지로 투자 촉매제 역할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11 11:26:52

(사진= 우리금융그룹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00억 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국민성장펀드는 총 7조 원 규모의 간접투자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5.5조 원을 민간금융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 민간금융에 10조원 규모로 참여하겠다는 계획 아래, 올해 자펀드에 약 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2천억원을 선제적으로 집행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는 외부 투자자 유치 없이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가 전액 출자하는 구조다. 조성된 자금은 산업 전반 지원을 비롯해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계열사의 참여도 본격화된다.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에서 재정출자금 관리와 산업은행 협력을 통해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모집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우리PE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도 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여 신속한 매칭 투자를 이끌어내고 펀드 결성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는 국민성장펀드가 초기 단계에서 시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금융권이 먼저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며 “우리금융은 단순한 출자에 그치지 않고 민간 자금 참여를 확대하는 연결 고리로서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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