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대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했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영입이 무산되면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의 건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임 대표가 돌연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안건이 철회됐다. 임 대표는 "당초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여러 사유로 해당 결정을 바꾸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황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안건 승인을 거친 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