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NH투자증권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0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 1100억원과 비교하면 89.2% 급증했다.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566억원, 28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4.4% 각각 증가했다. 1분기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수료,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이자수지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해외주식 약정 및 관련 수수료 수익은 경쟁 심화와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전통 IB 비즈니스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개매수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비시장성 자산의 평가손익이 줄면서 전체 IB 수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운용 부문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보수적인 포지션을 유지해 운용투자손익과 이자수지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 프로세스 리빌딩과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