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4-07 10:40:3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이번주 금요일부터 1분기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JP모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이 제일 먼저 실적을 공개한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대형 은행주의 실적 발표 내용은 경기침체 우려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은행주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에는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수요가 반영돼 있는데,특히 트럼프 당선 후 고성장 기대를 모았던 비이자이익 부문의 성장세는 약해졌을 것이란 예상이다.
안소은 연구원은 "최근 여러 서베이 지표에서 확인한 것처럼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라며 "대형은행주의 대손충당금 규모는 은행들이 체감하는 경기침체 리스크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4대 대형은행인 JP모건, 웰스파고, BoA, 씨티의 2025년 대손충당금 컨센서스는 3월말부터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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