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GM 본사 방문…”관세 전쟁 속에서 미래 전략 논의해야”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3-09 10:35:0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지엠(GM)의 노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 미국 본사를 찾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미시간주 GM 본사와 현지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단에는 사측 대표로 헥터 비자레알 사장과 로버트 트림 노사협력 부문 부사장이, 노조 측에서는 안규백 지부장과 김종수 창원지회장이 포함된다.

이번 출장에서 양측은 임원 간담회를 통해 GM의 글로벌 전략이 한국GM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신차 생산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GM 노조는 특히 불투명한 생산 계획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 물량 배정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예고로 촉발된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젠슨 피터 클라우센 GM 글로벌 제조 부문 부사장과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GM 노사는 미시간주 내 GM 공장 여러 곳을 방문하여 산업 동향과 최신 생산 기술을 파악할 계획이다.

방문 예정지는 로물루스 엔진 공장, 팩토리 제로 조립센터, 랜싱 델타 타운십 등이 포함된다.

노조는 또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장을 만나 글로벌 GM 노동조합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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