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31 10:45:25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중국 최대 음료회사 농푸스프링(Nongfu Spring)이 리오프닝 효과로 소비가 살아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엠버 우(Amber Wu)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푸스프링에 대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이 양호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하반기 차 매출이 전년 대비 50% 성장하고 전체 매출도 이에 맞춰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하며 캉스푸홀딩스(00322 HK)와 통일기업(00220HK)의 음료매출 증가율을 앞섰다.
농푸스프링 경영진은 배당성향을 2021 년 71%에서 2022 년에는 90%로 상향 조정했다.
엠버 우 연구원은 "소비가 살아나며 생수와 차 매출에 힘입어 연초 대비 매출이 전년대비 10% 초반대의 증가를 보였다고 경영진이 강조했다"며 "농푸스프링의 연초부터 현재까지 성장률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로 성장한 캉스푸홀딩스보다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는 두 자릿수 초반대로 농푸스프링의 확고한 시장 입지와 브랜드 가치를 봤을 때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엠버 우 연구원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PET(폴리에스테르), 상자 가격이 전년 대비 10~20% 하락하는 등 우호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2023년과 2024년 매출총이익률 추정치를 각각 0.6%포인트와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며 "2023년과 2024년 non-IFRS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7%와 13% 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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