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원종석 신영증권 회장이 20년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다음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 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원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지만 등기이사직은 유지한 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원 회장은 신영증권 최대주주 원국희 명예회장의 아들로, 회사 지분 8.19%를 보유하고 있다.
원 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20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회장에 오른 지는 5년 만이다.
원 회장이 물러난 자리는 금정호 사장이 메운다. 앞서 신영증권은 지난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금 사장을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금 사장은 기존 원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 이사를 맡아 온 황성엽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로 각각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부문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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