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4분기 실적 선방..올해 하반기부터 수주 회복

이연우

joie1121@alphabiz.co.kr | 2023-02-15 10:37:11

출처=한세실업 홈페이지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패션 기업 한세실업(105630)이 4분기 낮아진 기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세실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 31.3% 감소한 4340억원과 196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발주를 크게 줄이고 있어 올해 3분기부터는 수주가 다시 증가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환율이 영업이익률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수주 성장률 회복이 가시적으로 확인되면 주가는 영업이익 감소와 별개로 의미 있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과 함께 재고 축적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동사의 실적 역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달러 오더 기저 부담이 높아 매출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2분기부터 상품 생산 시즌에 진입하면서 1분기 대비 마진율 회복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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