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9-18 10:41:11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영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총 1,500억 파운드(약 2050억 달러)의 해외 투자를 확보했다.
영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으로부터 영국 내 유치한 상업 투자 규모 가운데 사상 최대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액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장기 투자 약속 1천억 파운드(약 1362억 달러)와 물류업체 프로로지스의 생명과학 및 첨단 제조 분야에 대한 39억 파운드(약 53억 달러) 규모 투자가 포함됐다.
영국 내에서는 트럼프에게 두 번째 국빈 방문을 허용한 것을 두고 여론이 양분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투자 유치를 적극 부각하며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투자로 약 7,6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 정부는 영국 제약사 GSK가 미국에서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투자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트럼프는 국빈 방문 첫날 왕실 의전 행사를 마쳤으며, 이어 정치 일정으로 스타머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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