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다음주 10조원 추경 구체안 발표"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4-08 10:30:46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분야별 영향 점검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구체적인 추경의 내용은 이번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대략적으로 ▲ 통상대응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3~4조원 ▲ 민생 지원 3~4조원 ▲ 재난·재해 대응 등을 포함해 10조원 추경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주중 항목별 구체적인 추경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산불 피해 지원이 시급하고, 전례없는 관세충격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의 심각한 피해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라면서 "더 이상 위기대응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산업과 기업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조속한 논의와 처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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