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지드래곤과 협업한 신곡 'WDA' 공개

정규 2집 선공개곡으로 세계관의 새로운 장 열어

김단하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6-05-11 10:30:51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 = 김단하 기자] 걸그룹 에스파가 지드래곤과 협업한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적 행보를 이어간다. 에스파는 11일 오후 6시 정규 2집 선공개곡 'WDA(Whole Different Animal)'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번 신곡 'WDA'는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에스파는 이번 곡을 통해 한층 견고해진 성장을 가사에 담아내며, 그룹이 구축해 온 세계관의 새로운 챕터를 예고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하고 직접 랩 메이킹을 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는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상을 반영했다. 영상 속에는 에스파의 외형을 가졌으나 실제 에스파는 아닌 존재들이 등장하며 혼돈을 야기한다. 에스파는 이러한 충돌 속에서 스스로 균열을 돌파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다시 증명해 나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에스파는 데뷔 초기부터 가상 자아인 '아이 에스파(ae-aespa)'를 세계관의 핵심으로 삼아 현실과 디지털 자아가 공존하는 서사를 선보여 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복제되고 소비되는 현대 사회의 불안을 담아내 이를 통해 원본과 복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진 환경에서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202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에스파는 '메타버스 그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Next Level', '슈퍼노바'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가상 세계관을 대중음악의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정규 2집은 2024년 발매된 '아마겟돈(Armageddon)'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에스파는 '아마겟돈' 활동 당시 멜론 최장기간 1위 기록과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하며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더티 워크(Dirty Work)'와 미니 6집 '리치맨(Rich Man)'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에스파의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 전곡 음원은 오는 29일 오후 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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