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5-26 10:39:44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해외 AI 랠리로 수익을 거둔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자금을 국내 반도체 종목으로 옮기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주식 복귀계좌(RIA) 개설 건수가 이달 6일 기준 5만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출시 이후 45일 만이다. 현재 업계 전체 RIA 계좌 약 20만건 가운데 25%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RIA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주식 등에 재투자하고 일정 기간 유지하면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형 계좌다.
이달 6일 기준 카카오페이증권 RIA 계좌에 입고된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와 테슬라 SOXL 알파벳 팔란티어였다.
미국 AI·반도체 대형주에서 차익 실현한 자금이 집중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차익 실현 자금은 국내 반도체·AI 종목으로 이동했다. 같은 기준일 국내주식 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IGER 반도체 TOP10 ETF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 현대자동차 순이었다.
투자 지역은 해외에서 국내로 이동했지만 AI·반도체 선호 흐름은 이어졌다.
RIA 계좌 잔고 기준 해외주식 내 AI·반도체 비중은 19%로 가장 높았다. 국내주식에서도 AI·반도체 비중이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RIA 계좌 확산은 양도세 절감과 함께 국내 투자 기회를 찾으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국내 대표 종목과 ETF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종합계좌 보유자가 간편하게 RIA를 개설할 수 있고 해외주식 소수점 단위까지 일괄 입고·매도가 가능한 점이 계좌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관계자는 “계좌 개설 과정이 간편하고 편리한 부분이 이용자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RIA 계좌와 기존 계좌 간 연동성 등 플랫폼 기반 편의성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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