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호우'에 밥상 물가 비상…'2%대 물가지수'와 괴리감↑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7-24 10:21: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계속된 집중 호우에 농축수산물 물가가 급등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이는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생활물가의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기준 상추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배 가까이, 시금치 가격은 2배 넘게 각각 올랐다.

이들 채소류는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항목으로 생활물가 지수에 포함된다.

채소류의 가중치가 생활물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에서의 비중(1.69%)보다 크다.

채소류 가격 급등이 체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기재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해와 맞물려 가격 불안이 커지는 농수산물 품목별로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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