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6-12 10:33:18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안정을 위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신 총재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금리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최근의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향후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상방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공급 충격의 파급 영향이 확대되고 수요측 물가 압력도 커지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 시 우려되는 취약계층의 부채 상환 부담에 관해서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에 대한 선별적 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다시 고개를 든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주식 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신 총재는 "과도한 레버리지(차입) 투자는 가격 조정 시 개인적인 손익에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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