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녹색금융 전문인력 200명 양성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5-23 10:29:04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정부가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녹색금융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연내 전문인력 2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환경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금융연수원 등이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서의 녹색금융 확대에 뜻을 같이하고, 실무 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녹색금융 전문인력을 금융권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 ▲교육 기반시설과 자원 교류 ▲홍보 등이다.
협약에 따라 관계 기관은 연내 녹색금융 전문인력 200명을 양성한다. 또 녹색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녹색금융 전문인력을 금융권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녹색금융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경과 금융 두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금융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공신력 있는 녹색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녹색투자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권의 기후금융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를 촉매제로 민간 금융사에서도 녹색금융 공급 확대 및 녹색금융 상품 개발 등 기후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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