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6개월 만에 가격 또 오른다…맥심·카누 등 커피 제품 평균 7.7% 인상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5-23 10:23:5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동서식품이 오는 30일부터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7% 올린다. 지난해 11월 평균 8.9% 인상한 지 6개월 만의 재인상이다.

23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으로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평균 9% 오르고, 맥심 티오피(TOP)와 맥스웰하우스 RTD(Ready To Drink) 등 커피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통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커피 원두를 비롯한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며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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