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26-12 금융채 액티브' 상장 18일 만에 순자산 1조 돌파

정기예금처럼 만기 수익 기대… 중도환매 수수료도 없어 수요 확대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1-28 12:02:47

(사진= 삼성자산운용)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6-12 금융채(AA-이상)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26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 카드채, 캐피탈채 등 금융채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며, 현재 만기 기대수익률은 연 2.94% 수준으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KODEX 26-12 금융채 액티브는 지난 10월 28일 상장한 이후 불과 18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넘어섰고, 11월 27일 기준 총 1조 3,487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순자산이 빠르게 성장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둔화된 가운데 채권 ETF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꼽힌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매수 시점의 예상 만기 기대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만기 투자나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 특히 일반적으로 투자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기예금과 달리 별도의 한도가 없으며,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해지수수료를 내지 않고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계좌는 물론 절세 계좌인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ISA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 외에도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분리과세 등 추가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윤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12월 만기였던 기존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 투자자가 만기 도래에 따라 KODEX 26-12 금융채 액티브 상품으로 갈아탔으며 동시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 기관 자금이 추가로 모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ETF는 우량등급 금융채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개인과 기관 투자가 모두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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