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

웹소설 원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12만 관객 동원하며 흥행 돌풍 예고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24 10:34:07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이 개봉 첫날부터 1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독시'는 전날 12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4.6%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독시'는 연재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펼쳐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나나 등 화려한 출연진과 더불어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전독시'는 CGV 에그지수 85%를 기록하며 실제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몰입감 있는 연출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루는 반면, 원작의 깊이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한 평가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이다.

 

한편,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는 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밀려났지만,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전독시'는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예매율 21.2%, 예매 관객 수 9만 3천여 명으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17.8%)과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16.7%)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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